道·경북대·안동대 협약

▲ 13일 청년시범마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기병 경북대 농산업창업지원센터장, 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전익조 안동대 산업연계교육지원센터장.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13일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경북대·안동대와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도는 이날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경북대·안동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병윤 도 기획조정실장, 임기병 경북대 농산업창업지원센터장, 전익조 안동대 산업연계교육지원센터장, 의성군 청년시범마을 태스크포스 등은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도내 청년유입을 위해 농촌지역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데 적극 노력 △전문교육과정 편성을 통한 청년주도 농촌 활성화 모색 △지방 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연구 및 아이디어 창출 등이다. 또 향후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공동 마케팅과 청년 유치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우선 도는 청년유입을 위한 첫걸음으로 청년들을 대상으로 농촌지역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청년들의 지역자원조사 및 마을 꾸미기 구상 과제를 통해 농촌지역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들 대학에 정규 교과과정을 편성했다.

경북대와 안동대는 청년들의 농촌지역 경험해보기를 포함하는 커리큘럼의 전문적인 교과과정 운영, 과제 부여를 통한 결과 도출 등으로 청년들이 의성을 직접 경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북도는 교과목 운영을 위해 행정·재정적으로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안병윤 도 기획조정실장은 “대학생들이 의성에 머무르며 사업 아이템을 발굴할 기회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청년들이 농촌에서 새로운 인생을 꿈꿀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30년 안에 소멸할 위험이 가장 큰 지방자치단체 상위 10곳에 도내 7곳(의성, 군위, 청송, 영양, 청도, 봉화, 영덕)이 해당되자 저출생 문제와 지방소멸 극복에 힘쓰고 있다. 의성군 안계면 일원에 청년 일자리, 주거, 복지 분야 등 각종 지원 사업을 한 곳에 집적할 예정이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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