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세계 최고 원자로 운영 기술 대한민국 탈원전은 ‘불가사의’"

등록일 2018-11-14   게재일 2018-11-15

공유
default_news_ad1
  ▲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2018 경북에너지포럼이 ‘에너지 전환시대의 원자력과 지역발전’을 주제로 14일 오후 경주 블루원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을 역임한 장인순 박사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2018 경북에너지포럼이 ‘에너지 전환시대의 원자력과 지역발전’을 주제로 14일 오후 경주 블루원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을 역임한 장인순 박사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원전의 단계적 감축, 재생에너지 확대 등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구체화되면서 ‘에너지 전환시대’가 도래했다. 이와 관련해 원자력과 지역 발전의 상생을 위한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4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2018 경북에너지 포럼’에서는 전문가들이 모여 에너지 전환시대를 맞아 원자력 사업과 관련한 쟁점을 논의하고 원자력과 경북도, 경주시의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은 전 원자력연구원장인 장인순 박사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송종순 조선대학교 원자력과 교수, 임채영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 전휘수 한국수력원자력 부사장, 이레나 이화여대 핵의학 과장(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



기조연설

   
 
“‘아름다운 금수강산·원자력 기술’ 후손들에 물려줘야”
장인순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1965년 한국이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했다는 내용을 보면서 서글펐던 것은 바로 우리 어머니 누이들의 분신인 머리카락으로 만든 가발이 수출의 주 종목이었다는 사실이다. 국민소득 60달러 시대에 원자력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용 원자로를 도입하고, 국민소득 200불 시대에 한해 국가 총 예산의 4분의 1이 소요되는 상용원자로의 건설을 한 무모하기 짝이 없는 모험이 오늘날 세계 1위 원자력발전 국가로 성장하게 했다.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용량 상용원자로, 전기와 해수 담수를 할 수 있는 스마트 원자로, 연구용 원자로 등 3가지 원자로를 수출하는 나라이다.

문명을 위협하는 최악의 위험은 비이성적인 두려움이라 했다. 인류가 지금 누리고 있는 찬란한 과학문명을 이룬 뒤안길에는 얼마나 많은 피와 땀을 흘린 희생이 있었겠는가. 세상에 공짜는 없다. 천연자원은 물론 에너지 자원 최빈국(97% 에너지가 수입)인 대한민국이 무엇으로 에너지 안보를 이룰 수 있는가. 에너지 부국이면서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경험한 구 소련과 미국, 일본이 탈핵·탈원전을 하지 않는데 세계에서 가장 원자로를 잘 운영하는 대한민국이 탈원전을 하는 것은 조롱거리가 될 수 있는 이 시대의 불가사의다. 인간은 완전하지 않다. 인간이 만든 어떤 기계도 완전한 것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교육하고 꾸준히 유지 보수하는 것이다.

과학은 결코 후퇴하지 않는다. 에너지 최빈국인 이 땅에서 영원히 살아가야 할 후손을 위해서 부끄럽지 않은 선배로 조상으로 이 세대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땅의 산업화 세대는 허리띠가 양식이었던 시대에 배가 고파 책을 읽고 먹을 것이 없어 꿈을 먹고산 세대이다.

이들이 전자산업, 자동차·선박산업, 중화학공업, 토목·건설산업, 원자력산업까지 세계 1위에 올려놓았다. 원자력은 전주기 원자력기술(nuclear fuel cycle)을 완성하면 연료비가 전력 단가의 3% 이하로 그야말로 인간의 두뇌가 만드는 청정에너지이다. 이 땅에서 영원히 살아갈 후손들을 위해 딱 2가지를 물려줘야 한다. 하나는 아름다운 금수강산, 또 하나는 더 훌륭한 원자력기술을 물려줘 후손들이 에너지 걱정 없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 땅은 조상으로부터 빌린 것이 아니라, 후손들로부터 빌린 것이다”라는 아메리칸 인디언의 격언이 무엇을 뜻하는가?



주제발표

   
 
“폐기물·원전·연구개발 공존하는 경주 원자력단지 조성을”
임채영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




인류는 진화와 함께 점점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 왔다. 100만년전 원시인이 2천㎉, 10만년전 수렵인이 5천㎉, 600년전 농경인이 2만6천㎉, 150년전 산업인이 7만7천㎉를 사용했고 현대인은 23만㎉라는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쓰고 있다.

네덜란드의 화학자로 1995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폴 크뤼천(Paul Crutzen)은 인류의 존재와 미래를 둘러싼 담론으로 인류세(Anthropocene Epoch)라는 용어를 제시했다.

지질시대를 연대로 구분할 때 기를 더 세분한 단위인 세를 현대에 적용한 것으로, 시대 순으로 따지면 신생대 제4기의 홍적세와 지질시대 최후의 시대이자 현세인 충적세에 이은 전혀 새로운 시대이다.

인류문명이 지구에 끼친 환경적 영향을 지질학적 시대에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인 것이다.

실제로 최근 엘니뇨·라니냐·라마마와 같은 해수의 이상기온 현상,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인해 물리·화학·생물 등 지구의 환경체계가 근본적으로 변화했다.

정부는 2017년 10월 원전의 단계적 감축을 골자로 하는 에너지전환 로드맵을 수립했다. 신규원전 건설계획은 백지화되고 노후원전 수명연장은 금지됐다. 반대급부로 태양광, 풍력 중심의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에너지전환 문제보다 더욱 시급한 문제는 지구온난화 현상에 대한 대응이다. 산업혁명 이후 지구의 기온은 0.9℃ 증가했으며 해수면은 20㎝나 상승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도 약 120ppm 증가해 현재 400ppm에 이르고 있다.

IPCC 1.5℃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2100년까지 온도 상승폭을 1.5℃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인위적 온실가스 배출을 순 제로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탈원전 보다는 탈탄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이유다.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도 원전 가동이 중단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이보다는 우리사회가 안심하는 안전기준 합의가 필요하다. 안전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원전은 조기 중단하고 안전이 충분히 확보된다면 계속 운전을 추진하는 것이 옳다.

특히 경주지역에 원자력 연구단지를 조성해 과거(폐기물), 현재(원전), 미래(연구개발)가 공존하는 경주를 만들 필요성이 있다. 이를 통해 원자력과 신재생을 결합하는 새로운 모델 실증하고 기존 원전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시험하는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사용후핵연료 관리, 핵종분리·고속로 기술로 핵변환 가능”
송종순 조선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




우리나라는 핵연료 설계 및 제조 기술을 국산화해 연간 경수로 550t, 중수로 400t 규모 핵연료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UAE에도 수출하고 있다. 핵연료 집합체 한 다발에서 5만명 도시가 1년 사용하는 전기인 약 15만MWh를 생산할 수 있다.

원자로 내에서 우라늄 235의 핵분열 후 4% 정도의 핵분열생성물이 형성된다. 사용후핵연료는 고준위폐기물로서 높은 방사선과 열을 발산해 사용 전과 같이 사람이 직접 다룰 수는 없다.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으로는 △직접처분 △재처리 △결정유보 △중간저장 등이 있다. 이 중 중간저장 시설은 습식저장과 건식저장으로 나눌 수 있다. 습식저장은 사용후핵연료를 수조에 계속 저장하는 것이고, 건식저장은 수조에서 냉각된 사용후핵연료를 꺼내 금속 또는 콘트리트 용기 내에 넣고 공기 중에서 냉각하는 것으로 이미 독일, 스위스, 미국, 캐나다 등 14개국에서 수십년전부터 실행 중에 있다.

사용후핵연료는 원자력발전소 내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에서 열과 방사선을 감소시키며 보관하고 있다. 10년 보관 시 방사능과 발열량이 100분의 1에서 1000분의 1정도로 감소한다. 12m 깊이의 수조는 방사선을 충분히 차폐하고 있으며, 수온은 60℃ 이하로 관리하고 있다.

국내 사용후핵연료는 매년 750t 발생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16만t이 관리되고 있다. 사용후핵연료 발생 및 저장 현황 정보는 매분기 한수원 및 원안위에서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방사성폐기물 관리비용은 방사성폐기물관리법 제28조에 따라 발전원가에 이미 반영돼 있으며 원자력환경공단에 기금으로 적립되고 있다.

한국은 해체와 사용후연료 처분에 세계 최고수준의 금액을 적립하고 있다. 또한 사용후핵연료의 관리에 대한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2013년 10월부터 2015년 6월까지 각종 토론회, 간담회, 설명회, 설문조사, 온라인의견수렴 등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을 논의하고 2015년 6월 최종권고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국내외 연구자들은 현세대가 할 수 있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용후핵연료의 독성과 부피를 저감시키려는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핵종 분리 기술과 고속로 기술등을 이용하면 장 반감기의 원소들을 단 반감기의 원소들로 핵변환 가능하다.



   
 
“방사성물질 영향과 안전한 방사선 활용방안 논의 확대해야”
이레나 이화여대 핵의학과 학과장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우리 국민들은 방사성물질에 대해 매우 민감하다. 일본산 수산물에서 세슘이 검출되거나 원전 주변의 주민들이 갑상선 암 발병과 관련해 집단 손배소를 제기하는 등 꾸준히 이슈가 되고 있다.

원전이나 핵실험 등 인위적으로 발생되거나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방사성물질에서 나오는 방사선에는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에 대한 과학적 이론은 잘 정립돼 있다.

예를 들어 세슘의 반감기가 30년이고 방출하는 방사선은 베타와 감마선이며 라돈의 경우 반감기가 3.8일, 방출하는 방사선은 알파선이다. 에너지를 가진 알파·베타·감마선이 인체에 들어오게 되면 물리적으로 어떤 특성을 가지는지에 대해서도 과학적으로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방사선이 인체에 들어올 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과학적 지식은 완전히 정립되지 못한 상태다.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으로 방사선이 인체에 들어오면 인체를 구성하는 세포를 죽이기도 하고 돌연변이를 일으키기도 한다는 이론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인체를 구성하는 세포의 몇개가 돌연변이를 일으켜야 암이 생기는지에 대한 정확한 숫자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지금까지 수많은 연구를 통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방사선량이 얼마인지 등에 대해서는 잘 알려졌기 때문에 암 진단과 질병 치료에 방사선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관련 시장 규모도 상당히 크다. 방사선을 활용한 치료 시장은 6조원에 달하고 장비 시장도 2조5천억원에 이른다. 우리나라도 방사선 장비 분야의 기술력들이 축적돼 의료용·치과·산업용 방사선 장비를 만들어 수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각종 연구를 통해 일반인의 연간 방사선 허용량은 1밀리시버트(mSv)지만 방사선 분야 종사자들은 50mSv로 규정돼 있다.

적은 양의 방사선이 인체에 들어왔을 때 얼마만큼의 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켜야 암이 발생하는지는 아직 미지의 세계다. 이 때문에 암 발생에 대한 이슈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방사성물질에 대한 이슈가 제기될 때마다 늘 느끼는 것은 방사선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이해와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방사성물질과 방사선의 안전한 활용과 관리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 못지 않게 안심시키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신재생 에너지사업 확대 등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전환 계획”
전휘수 한국수력원자력 부사장




정부는 지난해 10월 에너지전환 로드맵을 공개했다. 현재 계획된 신규원전 건설계획은 백지화하고 노후원전은 수명연장을 금지하는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로드맵에 따라 월성1호기는 전력수급안정성을 고려해 조기폐쇄하고 2017년 24기인 원전은 2022년 28기로 늘어났다가 2031년 18기, 2038년 14기로 점차적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한수원은 에너지전환 후속조치로 지역부문, 산업부문, 인력부문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지역부문 대책으로는 지자체의 희망사업에 대해 타당성 검토를 거쳐 지역발전 및 지역주민 소득창출에 효과가 높은 사업에 대해 산업부 및 관련부처 예산지원을 추진한다. 산업부문 대책으로는 20년 이상 장기 가동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설비교체 등에 2022년까지 총 1조9천억원을 투자한다. 인력부문 대책으로 전국 16개 대학에 설치된 원자력 관련학과의 융합교육, 해외취업 지원 등을 통해 신규 인력의 진출경로를 다양화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로드맵에 따라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확대하고 기술력 중심의 단계적 해외사업 진출 등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신규 수익원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 눈높이에 맞춘 원전 안전운영 체계를 확립키 위해 모든 의사결정 및 업무수행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9월 경주일원에 발생했던 지진이 차후에 일어날 상황을 대비해 원전 안전수준 강화를 위한 지진·지질, 내진성능, 비상대응, 기타분야 등 4대 분야 지진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원전의 지진 안전성 지속강화 및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사가 소재해 있는 경주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계획도 수립했다. 한수원은 10대 생활체감형 사업으로 △안심가로등 설치사업 △어르신 심장마비 예방지원 △밝은 눈으로 행복한 세상만들기 △행복나래 집수리사업 △한수원 문화의거리 조성 △문화도시 경주를 위한 메세나 사업 △한수원 문화가 있는날 행사 △행복더함 희망나래 사업 △아인슈타인 클래스 시행 △지역대학 협력확대 등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5대 프로젝트로 △원자력 협력기업 유치 △원전현장 인력양성원 설립 △재경장학관 설립 △한수원 여자축구단 창단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 등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종합토론



14일 열린 ‘2018 경북에너지 포럼’은 주제 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을 가졌다.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의 미래와 더불어 새로운 에너지 시대를 맞이하는 원자력의 방향 등에 대한 종합토론을 요약한다.



△임채영 박사(한국원자력연구원)

현 시점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중요하다. 지자체 지역에서 에너지 정책을 전환하거나 변화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까 발표에서 다뤘듯 지역에서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지역에서 사안 하나하나에 너무 내몰리지 말고 균형잡힌 시각에서 중장기적으로 우리 경주를 위해서 그리고 경북을 위해서, 원자력 산업을 위해 무엇이 좋을지 지혜를 모아 현명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레나 교수(이화여대 핵의학 과장)

개인적 생각은 원전이 사고가 나면 위험은 있기 때문에 그보다 안전하고 저렴한 에너지원이 있다고 한다면 원전 건설을 줄이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거기에는 ‘지금의 원자력 발전소보다 더 안전하고 저렴하고 여러 측면을 고려했을 때 더 나은 솔루션이 있다면’이라는 전제가 있다.

전 정부에서는 원전을 확대하는 쪽으로 많이 앞서나갔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 정부는 반대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많다면 아예 짓지 않는 게 아닌 다른 에너지원 개발 등의 정책을 통해서 조절을 했으면 좋겠다.



△전휘수 부사장(한국수력원자력)

원전은 찬성 반대 양측에서 모두 준비된 답변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일방적으로 충분히 논리적으로 완벽하게 설명되거나 납득을 할 수 있다면 찬·반 논쟁이 치열하지 않았을 것이다.

국민들도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어떤 주장이 더 합리적인지 정보를 제공받을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원전이 일본의 후쿠시마처럼 사고가 날 확률이 ‘0’이라 할 수 있냐고 질문을 받는다. 당연 0은 아니며, 완전히 0이라 할 순 없다.

하지만 한편으론 가능성이 0이 아닌 것에 대해 ‘선택하지 말아야 하나’라는 질문도 하게 된다. 모두들 더 많은 정보를 통해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장인순 박사(전 원자력연구원장)

과학은 후퇴하지 않는다. 인공지능, 기술 등이 발전해 원자력도 더 안전하게 발전하고 있다. 미국의 쓰리마일 원전 사고는 우리나라와 같은 경수로인데 다친 이가 없다. 그만큼 안전한 원자로다.

최근 언론에서 중국이 많은 원전을 짓는다고 불안함을 조성하고 있는데 중국도 다행히 경수로를 이용한다.

고리, 월성 1호기 등은 아직도 10년 이상 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원전 40%가 수명 연장을 했고 40년 이상 수명을 연장했다고 한다. 우리의 기술도 뒤지지 않는다. 후손을 위해 더 훌륭한 원자력기술을 물려줘 에너지 걱정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건 어떨까.



△송종순 교수(조선대 원자력과)

천년고도의 경주 신라시대에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아는가. 신라인들은 ‘숯’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이처럼 불을 다뤄왔던 경주는 어찌 보면 현대의 ‘불’인 원자력 발전소부터 한수원, 양성자 가속기까지 모여있어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곳이다. 이러한 불씨를 이 포럼에 참석한 분들과 전문가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잘 살려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2

관련기사

default_news_ad3
default_setImage2

최신기사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많이본 뉴스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