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도 외국기업 2곳 투자협약

수도권의 음료회사가 경북 예천에 1천억원대의 투자를 실행한다.

경북도와 예천군은 15일 예천군청 회의실에서 수도권 이전 음료제조 글로벌기업인 튤립인터내셔널(주)와 음료 설비라인 공장을 증설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최교일 국회의원, 김학동 예천군수, 도기욱 도의원, 이형식 예천군의회 의장, 정영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튤립인터내셔널(주)는 내수시장을 겨냥, 2차로 500억원을 들여 캔음료 설비라인 공장을 증설한다. 예상되는 고용창출은 260여명이다.

튤립인터내셔널(대표 정영호)은 올해 서울에서 예천 제2농공단지로 이전하는 수도권 기업으로 주요 생산품은 페트, 캔, 병 음료 등으로 연간 130억원의 매출로 세계 80여개국에 음료를 전량 수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한편 이날, 경북도와 포항시는 포항시청에서 전우헌 경제부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주) 코바야시 켄지 대표이사, 베페사징크포항(주) 이훈기 전무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주) 및 베페사징크포항(주)와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주)는 이번 협약으로 2019년까지 가공제품 제조공정 신설에 120억원, 2020년까지 흑연화공정 증설에 250억원 등 총 370억원을 투입하고 42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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