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안동시가 경북도 주관 ‘채소·특작 분야 시책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경북도가 FTA 등에 따른 시장개방 확대와 잦은 기상 이변을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영농환경을 조성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마련했다.

시책 평가는 국·도비 예산 집행실적, 2019년 국·도비 공모사업 선정 내역, 신규 사업 발굴 및 추진 등 채소 특작 분야를 육성하는 데 있어 각 시·군에서 기여한 노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안동시는 이번 평가에서 채소·특작 분야의 집행실적과 공모사업 선정, 신규 사업 발굴 등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시는 올해 채소·특작 분야에 48억4천700만원을 투입해 고추비가림 재배시설 등 국·도비 지원 사업 7개에 27억8천900만원, 자체사업 34개에 20억5천800만원을 편성했다. 특히 자체사업 중 수박 생산 농가 지원 등 4개의 신규 사업을 발굴해 3억6천800만원을 투입, 현재 95% 이상의 사업 완료율을 보인다.

또 시는 내년도 국비사업 공모에 참여해 △특용작물(버섯)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원예농산물 저온유통체계구축사업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사업(2년차) 등에서 총 20억9천7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종원 안동시 유통특작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한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급변하는 농산물 시장과 기후 변화에 따른 재배 농작물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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