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안동시의회, 이렇게 일했다 / <하>경제도시위원회 의원들의 활동
9명의 의원, 18개과·1개 직속기관 등 담당
20개 의원발의 조례안 통해 민의 대변
다양한 5분 발언으로 안건·대안 제시도

안동시의회는 총 18명의 의원들이 의장과 부의장을 중심으로 △의회운영원원회 △문화복지원원회 △경제도시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에 소속돼 있다. 이 중 문화복지원원회와 경제도시위원회가 의회 구성의 핵심이며, 이 두 개의 위원회에서 안동시의회 모든 의안과 정책들이 결정된다.

□ 안동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

안동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는 정복순 의원을 위원장으로 이재갑, 권기탁, 우창하, 김상진, 김새롬, 김창현, 박치선, 김순중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안동시 18개과(일자리경제과, 투자유치과, 농정과, 유통특작과, 축산진흥과, 농촌활력과, 환경관리과, 자원순환과, 산림과, 공원녹지과, 도시디자인과, 건설과, 건축과, 교통행정과, 상하수도과, 도시재생과, 안전재난과, 토지정보과)와 1개 직속기관(농업기술센터-농촌지원과, 기술보급과, 미래농업과), 3개 사업소(상수도관리사무소,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 사무소, 안동임하호수운관리사무소), 1개 지방공기업(안동시시설관리공단)을 담당한다.

 

정복순,이재갑,권기탁,우창하,김상진,김새롬,김창현,박치선, 김순중
정복순,이재갑,권기탁,우창하,김상진,김새롬,김창현,박치선, 김순중

□ 위원회 조례안 발의

제9대 안동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는 개원 후 20개의 의원발의 조례안을 통해 시민들의 민의를 대변했다.

대표 조례안으로 △여성농업인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에너지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수정가결 △4차산업혁명 기반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단독주택 등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이 있다.

또한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사회적경제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안-수정가결 △반려동물 보호 및 반려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안 등도 발의했다.

이와함께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청년 주거 기본 조례안-수정가결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개정했다.

특히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 반대 촉구결의안(정복순 의원) △안동·예천 국회의원 선거구 존속 촉구건의안(우창하 의원) △국립의대 설립 촉구결의안(여주희 의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 촉구결의안(김새롬 의원) △노동·연금·교육 3대 분야의 조속하고 확실한 개혁을 위한 촉구결의안(안유안 의원)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본부장 사퇴 촉구결의안(정복순 의원) △안동문화관광단지 미개발 부지 활성화 촉구건의안(김경도 의원) △안동호·임하호 수리권 안동시민으로 이전 촉구건의안(김경도 의원) 등 촉구건의안을 통해 사회문제를 지적하고, 시민을 위한 정책을 제시했다.

아울러 집행부에서 올라온 안건에 대해서도 논란이 되는 부분은 직접 수정 의결하거나 의회 의견을 붙여 조건부로 의결하는 등 의원 개개인이 집행부 조례 제·개정안의 심사 역할에 그치지 않고, 자치 입법기관 구성원으로서 심도있는 고민·탐구를 바탕으로 민의를 담은 조례를 연구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노력했다.

특히,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집행부와의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정책 방향과 행정 운용 방안을 권고했으며, 집행부를 대상으로 하는 시정 질의에서는 행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시민 행복 만족도 증진에 기여하는 지방행정 구현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수시로 주요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을 실시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지적하는 동시에 의회차원에서 대안을 모색하고, 집행부와 협의해 시민이 만족하는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했다.

 

경제도시위원회 의원들의 현장방문 점검 모습.
경제도시위원회 의원들의 현장방문 점검 모습.

□ 5분 발언 의원 활동

안동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에 소속된 의원들은 제9대 의회에서 다양한 5분 발언을 통해 안건과 대안을 제시했다. 이렇게 제시된 대안과 안건은 실제로 조례안으로 만들어져 시민 불편을 줄이거나 혜택으로 돌아갔다.

정복순 의원은 총 2번의 5분 발언을 통해 △친일사관 논란 한희원 교수의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 임명 철회 촉구 △안동시 상수도요금 반값 공약 제고 촉구 등 경북도와 안동시의 인사와 공약 정책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어 이재갑 부위원장은 총 2번의 5분 발언을 통해 △원도심 공동화 해결 촉구 및 공무원 공로연수 제도부터 폐기, 안동국제컨벤션센터 활용방안 도출 △일본 후쿠시아 원전 사고 후 일본 수입식품 3천200여t에서 방사능 검출 등 문제와 인구감소 문제 대응 미비,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 문제, 3대 문화권 사업의 운영실태 지적, 안동시 복지사업실태 지적, 경북산업용헴프규제자유특구 기업 유치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우창하 의원은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노후 공동주택의 안전과 지원을 얘기하면서 소규모 노후 공동주택에 주로 어르신들이 거주하고 있는 만큼 공동주택지원 조례의 개정을 통해 공동주택지원에 대한 예산확보 노력과 지원 대상에 대한 적극 검토를 주장했다.

김새롬 의원은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운 공공형 실내놀이터 조성 제안을 통해 안동시의 행정복지센터, 폐역사 등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공형 실내놀이터 조성 촉구와 층간 소음분쟁이 잦은 공공주택 내 실내 놀이공간 조성을 위한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 제안 등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부모들이 안심하는 보육환경이 조성을 촉구했다.

김창현 의원은 총 3번의 5분 발언을 통해 △중앙선 폐선구간 교통불편 시설물의 조속한 철거와 폐철도 구간 35km의 활용방안 제안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및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의 용도지역 변경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통과에 따른 안동시의 역할과 주민의 생존권 회복에 대한 촉구 △전기자전거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 방안 수립과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을 제안했다.

박치선 의원은 △사회적 약자도 함께 누릴 수 있는 호반나들이길 조성과 용상 야외 어린이놀이터 조성에 대해 제안하면서 호반나들이길의 모든 계단을 경사가 완만한 비탈길로 정비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장치 및 편의시설을 마련 및 우리 지역에 특색있고 안전한 야외 놀이터 조성으로 안동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순중 의원은 △한국남부발전에서 추진 중인 ‘안동복합화력발전소 2호기’ 증설 반대를 언급하면서 안동시의 탄소제로 정책과 RE100을 추진하는 데 불리하며, 지역민의 환경권을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전반기 활동 목표

이처럼 제9대 안동시의회 경제도시위원들은 전반기 20개의 의원발의 조례안과 집행부 조례 제·개정안의 심사, 5분 발언 등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정치 활동을 펼쳐왔다. 이제 제9대 의회 전반기는 약 4개월의 시간이 남아있다. 이 기간 경제도시위원회 의원들은 비회기 중에도 지역 현안이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주민 간담회, 상담 등의 활동을 통해 주민밀착형 의정활동을 펼친다는 각오다.

정복순 위원장은 “안동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는 안동시 주요 현안 사업들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정책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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