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 대구경북 여야 후보 본격 유세전
민주 “대구 11개 지역 野 단일 후보, 반드시 윤 대통령 심판 할 것”
새진보연합·진보당·민주진보연합·우리공화당 등도 지지 호소

공식선거 첫 날인 28일 여야 대표들은 출정식과 후보지원 유세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이 28일 용산역 앞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공식선거 첫 날인 28일 여야 대표들은 출정식과 후보지원 유세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이 28일 용산역 앞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대구·경북지역 여야 후보들도 본격적인 유세전을 벌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등 3개 정당이 모인 민주진보연합은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합동 출정식을 개최했다. 민주당 강민구(수성갑) 후보는 “이번 선거는 크게 두 가지 포인트가 있다”며 “하나는 대구 11개 지역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선거에 임하는 것이고, 둘째는 윤석열 대통령 심판 선거”라고 규정했다.

또“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는 국민을 실망시켰고 대구는 인천에 밀린 지 오래고 울산, 창원에도 밀리게 생겼다”며 “망쳐놓은 대구를 다시 살릴 수 있는 건 이 파란색과 하늘색의 민주연합 후보들”이라고 강조했다.

새진보연합 오준호(수성구을) 후보는 “견제와 감시가 없는 일당 독재 정당을 언제까지 꼴을 봐야 하느냐”면서 “반드시 승리해 대구의 봄을 열겠다”고 제시했다.

진보당 황순규(동구·군위군을) 후보는 “국민의힘이 대구가 텃밭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텃밭이 맞는지 의문”이라며 “선수교체가 절실하고 민주진보가 힘을 모아 윤석열 정권 심판에 나서야 하며 이번에는 회초리를 들어주시라”고 언급했다.

민주진보연합은 모든 노력을 다해 대구를 바꾸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선거운동을 진행해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주호영(수성갑)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등 12명의 후보자는 오전부터 개별 출정식을 열고 압승 의지를 다졌다.

시당 당직자들은 이날 지역 격전지인 중·남구로 집결해 김기웅 후보를 지원하며 힘있는 여당 후보에게 한표를 행사할 것을 주문했다.

권오섭 시당 대변인은 “이번 총선에서 대구지역은 12곳 모두 석권이 목표”라며 “대구의 지지 열기가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으로 확산돼 국민의힘이 압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는 “대구시가 두류정수장에 기상대를 이전하려고 하는 시도를 저 조원진과 함께 힘을 모아 막았고, 한마음 한뜻으로 대구시 신청사를 유치한 것”이라며 “그동안 두류정수장 인근에 사는 달서구민께서는 수십년간 엄청난 재산상의 손해를 봤기에 달서구민과 힘을 모아 대구시 신청사를 유치한 조원진이 신청사를 반드시 원안대로 완공하겠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중구성동구갑에 출마하는 윤희숙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같은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중구성동구갑에 출마하는 윤희숙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도태우 후보는“이번 총선에서 보수 세력이 패하고 불법·종북 진보세력이 국회에서 득세하면 곧바로 윤석열 정권에 위기가 닥칠 것”이라며 “정권의 성공을 위해 진정한 보수의 후보인 저 도태우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녹색정의당 김성년(수성구갑) 후보, 개혁신당 황영헌(북구을) 후보 등도 지역구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북도내 13개 선거구에서도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송언석(김천)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좌파 운동권 정치 끝내야 한다”면서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보여주신 김천 시민의 단결된 힘을 다시 한번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민주당 김위한 경북도당 위원장(직무대행)은 “윤석열 정부는 검찰 권력을 이용해 무자비하게 정적을 제거하면서 민생, 외교, 경제, 국방 모든 면에서 무너져 간다”며 “우리 지역에서 민주당 소속 당선자 1명이 나오는 순간 집권 여당은 긴장하고 반드시 지역을 더 챙길 것”이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진보당, 무소속 후보 등도 출정식을 열고 선전을 다짐했다. /김영태·심상선·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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